부모의 습관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기보다 부모의 삶을 배운다
“공부 좀 해.”
“책 좀 읽어.”
“휴대폰 그만 보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본 말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책을 읽고 있는가?
나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있는가?
나는 내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어쩌면 아이보다 먼저 살펴봐야 할 사람은 부모 자신인지도 모릅니다.
아이는 부모가 가르친 것보다 부모가 하는 것을 배운다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면 우리는 흔히 학교와 학원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아이가 가장 오랫동안 관찰하는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라 부모입니다.
부모가 아침에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는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돈을 어떻게 쓰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까지 아이는 일상 속에서 계속 보고 배웁니다.
부모가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아이도 약속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부모가 다른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안다면 아이도 그것을 익힙니다.
부모가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남을 탓한다면 그것 역시 아이가 배우게 됩니다.
교육은 반드시 책상 앞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일상 자체가 아이에게는 하나의 교과서입니다.
작은 습관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행동의 반복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20분씩 책을 읽는 것.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 것.
약속한 시간을 지키는 것.
돈을 쓰기 전에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
잘못했을 때 핑계보다 먼저 사과하는 것.
하루하루를 놓고 보면 별것 아닌 행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10년이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습관은 반복되고, 반복은 성격이 되고, 성격은 결국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결과입니다.
“공부해라”보다 강력한 교육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서 부모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이에게 절약하라고 하면서 부모가 충동적으로 소비한다면요?
아이에게 성실하라고 하면서 부모가 자신의 약속을 쉽게 어긴다면 어떨까요?
아이는 부모의 말과 행동이 다를 때 말보다 행동을 믿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퇴근 후 잠깐이라도 책을 읽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운동하고,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굳이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에게는 그것이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이 바로 습관의 힘입니다.
좋은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습성이 되는 것’
습관과 습성은 비슷해 보이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습관이 반복되는 행동이라면, 습성은 반복된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워져 그 사람의 일부가 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읽는 단계에서,
책을 읽지 않으면 오히려 허전한 단계로.
억지로 저축하는 단계에서,
소득의 일부를 먼저 남기는 것이 당연한 단계로.
누가 보니까 예의를 지키는 단계에서,
상대가 누구든 존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단계로.
부모가 자녀에게 만들어주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상태가 아닐까요?
좋은 행동을 시키는 것보다 좋은 행동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