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AI 이후 부동산은 ‘사는 자산’이 아니라 ‘삶의 위치’가 된다 ― 집은 가격이 아니라, ‘접근성’의 문제다

1️⃣ 집은 언제부터 ‘투자상품’이 되었나 과거 부동산의 기능은 단순했습니다. 거주 생존 생활 기반 그러나 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집은 다음으로 변했습니다. 투자 수단 레버리지 도구 자산 증식 장치 하지만 AI 이후에는 이 정의가 다시 변합니다. 2️⃣ AI 시대의 핵심은 ‘접근성’ AI가 만드는 사회는: 기본 …
8편. AI 이후 부동산은 ‘사는 자산’이 아니라 ‘삶의 위치’가 된다  ― 집은 가격이 아니라, ‘접근성’의 문제다

5편. 보편적 기본소득(UBI)이 와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구조 ― AI가 소득을 평준화해도, 공간은 평준화되지 않는다

5편. 보편적 기본소득(UBI)이 와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구조

“AI가 돈을 나눠주면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AI가 노동을 대체하고
정부가 기본소득(UBI)을 지급하면
집값은 자연스럽게 안정되지 않을까?

겉으로 보면 그럴 듯합니다.
하지만 구조를 보면 결론은 다릅니다.


1️⃣ UBI는 ‘상한’을 올리지 않고 ‘하한’을 올린다

UBI의 본질은 이것입니다.

  • 최저 소득 보장

  • 생존선 상승

  • 소비 여력의 최소치 확보

즉,

UBI는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하위 소득 계층의 바닥을 끌어올리는 정책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나옵니다.

바닥이 올라가면
가장 먼저 가격이 반응하는 자산은 무엇일까?

정답은 주거입니다.


2️⃣ 소득이 평준화될수록 ‘좋은 공간’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AI가 만들어내는 사회는 이런 모습일 가능성이 큽니다.

  • 기본 서비스는 누구나 누린다

  • 최소한의 소득은 보장된다

  • 그러나 입지는 제한된다

사람은 여전히:

  • 더 안전한 동네

  • 더 좋은 학군

  • 더 나은 인프라

  • 더 높은 사회적 밀도

를 원합니다.

즉,

소득은 평등해질 수 있어도
공간은 평등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UBI가 도입되면

  • 하위 수요가 상급지로 이동하려 하고

  • 상급지 희소성은 더 강화됩니다


3️⃣ “모두가 살 수 있게 되면 가격은 떨어진다”는 착각

경제학적으로 보겠습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함수입니다.

UBI는:

  • 수요의 하한선을 올립니다

  • 하지만 공급을 늘리지 않습니다

특히:

  • 서울

  • 강남

  • 역세권

  • 핵심 학군

같은 입지는 물리적으로 늘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구조는 이렇게 됩니다.

  • 평균 구매 여력 ↑

  • 좋은 입지 공급 → 고정

  • 결과: 가격 압력 상승


4️⃣ UBI 시대의 부동산은 ‘소비재’가 아니라 ‘지위재’

과거에는 집이 “사는 공간”이었습니다.

AI 이후에는 달라집니다.

집은
내가 어떤 삶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접근성 자산이 됩니다.

UBI로 생존이 보장되면
사람은 더 높은 기준을 원하게 됩니다.

  • 더 조용한 곳

  • 더 교육 환경이 좋은 곳

  • 더 출퇴근이 편한 곳

  • 더 밀집된 기회의 중심

이건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중요해집니다.


5️⃣ 역사적 패턴을 보면 답이 보인다

복지 확대가 진행된 국가들을 보면

  • 기본소득 수준 상승

  • 복지 확대

  • 공공 서비스 강화

가 있었지만,

핵심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복지는 생존을 해결해주지만
입지 희소성을 해결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6️⃣ 그래서 UBI가 와도 ‘모든 집’이 오르지는 않는다

중요합니다.

UBI가 집값을 무조건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상승하는 것은:

✔ 핵심 입지
✔ 교육 접근성 높은 지역
✔ 교통·업무 중심지
✔ 사회적 밀도 높은 지역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것은:

❌ 수요가 약한 외곽
❌ 공급이 과도한 지역
❌ 인구 유출 지역

즉,

UBI는 부동산을 평등하게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양극화를 더 분명하게 만드는 환경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논리가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한 문장 요약

UBI는 소득을 평준화할 수는 있어도
공간의 희소성을 제거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핵심 입지의 부동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